어떤 몸이든 너무 멋지다.
튼 살에 버금가는 엄마의 상징
정말 있는 그대로의 모습.
[소설 '리셋' 챕터 ⑪]
그렇게 해서 몇 년이 흘렀다. 그와 통화가 되었다. 이런 대화가 몇 년 주기로 반복되다 보니 그를 통해 보통의 부부들이 어떤 문제를 겪으면서 사는지를 알 수 있었다. 이번에는 어떤 문제로 그가 이혼 얘기를 꺼내는지 궁금하기조차 했다. 그는 여전히 결혼생활에서 아무 재미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. 아내와는 공통의 취미도 없고, 잠자리도 식상하니 남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었다.